4월 첫 주, 벚꽃이 엄청 피었던 주말입니다!
이 날은 벚꽃 구경하러 구일역 쪽에 안양천에 갔는데요~ 사실 여기를 가려고 한건 아니고 어찌어찌 길을 잘못 들어서 구일역에 왔는데, 너무너무 이쁘게 벚꽃이 피었길래 그냥 여기서 구경했답니다 😊
그리고 이 날은 저희 커플의 600일이 되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600일을 기념하고자 광명의 '테이크 호텔'을 잡았답니다 ㅎㅎ
** 예약 사이트
저희는 '아고다'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에도 있으니 가격 비교 해보셔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1. 테이크 호텔의 장점
1) 광명역 바로 앞에 있다.
: 광명역 바로 앞이라서 차 없이 놀러오시는 분들도 오시기 편할 것 같습니다.
2) AK플라자와 연결되어 있어, 간단한 쇼핑이나 식당가 이용이 편리하다.
: AK플라자가 생긴지 얼마 안 된 것인지, 손님이 진짜 정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쾌적하긴 했어요.
3) 비대면으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 체크인 시간이 되면 문자로 링크가 옵니다. 그걸로 접속하셔서 객실문 열거나, 엘리베이터 조종, 조명&온도 조절까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정말 편했어요. 대면으로 체크인, 체크아웃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편리함을 제공해 주다니 :)
: 체크아웃이나 주차등록, 조식 패키지로 구입하셨다면 조식 티켓까지 다 한번에 링크에서 컨트롤 가능합니다.
2. 호텔 로비 : 5층
- 프론트, 카페, 간이식당, 호텔내부 엘리베이터 등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녁때는 간단히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파스타 종류나 와인, 맥주, 피자 등등을 판매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쭉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컴퓨터도! 있어서 간단히 검색하거나 하시기에도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3. 객실 소개 (2503번 객실 - take 2)
방도 자동으로 배정되는거 같았어요! 총 27층 중 저희가 배정된 방은 25층이었습니다. 고층이라서 정말 좋았어요.
객실은 take 1, take 2, take 3 등등으로 되어 있는데, 저 숫자별로 1인실, 2인실, 3인실을 나타냅니다. 아마도 방 구조는 똑같고, 인원수에 따라서 예약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체적으로 방은 너무너무너무 깔끔했습니다! 창문은 통창이었고, 열 수도 있었어요.
침대도 넓고 침구도 깨끗했으며, 간이 테이블도 2개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원래 저녁에 야식 같은거 먹을 때, 테이블 없으면 어려 모로 불편하잖아요 ㅎㅎ
샤워가운, 냉장고, 커피포트, 간단한 커피, 홍차, 금고, 메모지 등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춰져 있었습니다.
저 뒤 벽에 있는 것은 자석이더라고요! 자석으로 간단한 안내사항을 붙여놓았는데 뭔가 힙한 느낌도 받고, 그전에 다녔던 호텔들이랑 다르게 뭔가 young~ 한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4. 수영장 소개 : 7층
수영장은 이용 가능한 시간대가 나눠져 있습니다. 체크인 전 날, 문자로 오는 링크 타고 가셔서 시간대를 예약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주말이었고, 아이들이 없는 성인 전용으로 이용하고자 가장 마지막 타임인 19:30 ~22:00으로 예약했습니다!
아마 지금은 투숙객에 한해 1박당 1회 무료 이용이 가능한데, 추후 성수기에는 유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인피니티 풀이지만 비성수기에는 통창을 닫아놓는다고 해요! 아마 추워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수영모 & 모자는 필수 (마지막 타임은 성인들만 있어서 그런지, 크게 수영하는 사람은 없어서 그런지, 모자로 터치하지는 않았습니다.)
- 1인당 큰 타월 하나씩 나눠줌
- 썬베드는 선착순, 1팀 당 1개씩만 쓰라고 안내
- 안쪽에 보관함과 화장실 있음
- 옆에는 노천탕이 있어서 따뜻한 물에서 놀 수도 있음
- 성인들끼리 간다면 마지막 타임을 추천!!!!!!!
5. 테이크호텔 조식 후기 : 4층
조식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입장은 9시 30분까지)
저희는 조식포함 패키지로 예약했고, 큐알 바우처를 따로 받았습니다. 바우처를 조식 입장 시에 보여드리면 됩니다!
따로 체크인 시에도 구입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9시까지 자다가 대충 옷 입고 20분쯤에 들어갔습니다. 벌써부터 오셔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1차로 가져와서 먹은 음식들!
계란이랑 크로와상, 간단한 코코볼~ 베이컨이랑 소시지랑 마지막으로 죽!! 뭔가 쌀밥 들어가니까 좋았어요 ㅎㅎ
빵, 과일, 베이컨 소시지, 고기, 만두, 카레, 미역국, 샐러드 등등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실 크게 기대를 하고 가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었어서 먹고 또 한 번 가지고 왔답니다.
만두, 고기 조금, 카레, 베이컨, 과일, 연어, 요구르트 ~
아주 아침으로 너무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
번외. 저희의 600일 파티
저녁은 AK플라자 안에 있는 계백집(샤부샤부집)에서 먹고, 그다음 수영을 하고, 싸악 씻고 10시 정도부터 한 저희만의 파티예요.
둘 다 케이크를 크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서 AK 갔을 때 몽블랑을 사 왔는데 너무 잘한 거 같아요.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거든요!
오징어회, 우럭, 새우튀김이랑, 소주랑 토닉으로 저희만의 600일 기념파티 너무 재밌게 했답니다. ❤️❤️❤️
가볍게 기념일 보낼만한 서울 근교 호텔 알아봐서 급 오게 된 거였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가고 싶어요. 정말 추천드리는 광명 '테이크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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