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호주여행을 다녀오면서 트래블월렛카드와 토스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사용했다.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소중한 후기와 정보들을 바탕으로 준비하긴 했지만, 혹여나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다녀왔다. 따라서 나도 내가 직접 사용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우선 두가지 카드의 공통점과 그에 따른 장단점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1. 오팔카드 대신 교통카드로 사용가능!
시드니에서는 교통카드로 오팔카드라는 것을 이용한다. 현지인들이라면 어플로 연동되어 잔액확인도 가능한 오팔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지만 우리 같은 외국인들이라면 여행하는 기간에만 사용하는 오팔카드를 구입하는것이 합리적일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잔액이 남으면 호주계좌로만 환불된다니,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많은 정보를 찾아본 끝에, 시드니에서는 오팔카드 대신 트래블월렛카드와 토스카드가 교통카드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가지 카드 다 태그 시 'Tap Success' 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웬만한 신용카드에는 와이파이 모양이 있는데, 와이파이 모양만 있으면 트램, 버스, 트레인, 페리 전부 이용 가능하다.
대신 위와 같은 카드를 사용할 시에는 처음에는 1달러만 출금되고, 3~4일 뒤에 잔액이 출금되는 형식이다(신용카드는 다음결제일에 포함되는 듯 하다). 호주는 생각보다 교통비가 비싼 나라인데, 한번 탑승 시 6~8달러 정도하는 교통비가 1달러만 빠져나가고 나중에 한번에 모아서 30달러 40달러씩 빠지는 느낌이라 큰 돈이 빠져가나가는 느낌은 있다. 또한 카드에 잔액이 충분해야한다. 이런 부분이 불편하신 분들은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교통비 잔액 출금은 위와 같은 내역으로 빠져나간다. 아마도 하루동안 사용한 내역끼리 출금 되는 것 같다.
또 하나 특이했던 점은, 토스체크카드는 해외결제 시 무조건 3%로씩 캐시백이 되는데, 교통비도 마찬가지다. 처음 1달러 결제될때 (예)1,507원이 나가면 26원이 캐시백이 바로 된다. 그런데, 교통비 최종 정산시에는 처음 1달러 결제된 것은 취소+캐시백 반환 된 후에 총 결제 금액이 빠져나가는 것 같다.
2. 결제 시 컨택리스로 결제 가능!
두번째는 컨택리스(contactless)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결제할때 카드를 기계에 꽂는 방식이 아닌 터치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처럼 카드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컨택리스 사용의 장점은 카드 칩 복사 방지할 수 있고, 빠른 결제가 가능하다. 내가 지낸 호주 도시(시드니, 멜버른)에서는 왠만한 식당, 마트, 기념품샵 등등 전부 컨택리스로 결제가 가능했다.
우리나라에도 카드기에 와이파이 모양이 있으면 컨택리스 결제가 가능한데, 아직 유럽이나 호주 등 다른 나라들처럼 상용되지는 않은 것 같다.
다음은 각 카드의 장단점과 내가 호주에서 사용한 방식을 적어보면,
3. 트래블월렛카드
트래블월렛카드는 요즘 해외여행 시 필수로 가져가야하는 카드가 됐다. 여러 장점이 명확한 카드라서 그런 것 같다.
- 카드 사용 시 내역 바로 확인 가능 잔액확인 가능
- 환전시의 환율이 적용 되기 때문에 시기 잘 판단하여 환전하면 이득, 수수료 없음
- 웬만한 모든 통화가 다 있어서 해외 어디서든 여행시에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함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카드라고 볼 수 있다. 카드 신청 후 받기까지는 3~7일 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필요하다면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트래블월렛카드를 이용한 해외ATM기계로 출금시에 출금 수수료 0원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각 나라별 각 은행별 ATM 기계 자체의 수수료는 발생함, 나는 호주 은행 ATM 기계를 통해 200달러 출금을 했고, 7.5달러의 수수료가 발생했다.
4. 토스뱅크체크카드
토스뱅크체크카드를 이용한 해외결제건은 일단 무조건 즉시 3% 캐시백이 된다는 점이 엄청난 장점일 것이다. 교통비든 식비는 바로바로 환율에 따른 원화결제 내용과 캐시백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캐시백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3~4일 내로 어떤 결제건의 캐시백인지 알림이 오니 확인 가능하다.
대신 해외결제 수수료는 발생하기 때문에 수수료 붙는 금액과 캐시백 되는 금액을 잘 판단한다면, 30달러 이상 결제시에 토스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나라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본인이 판단하면 될 것 같다. 또한 ATM 출금은 수수료가 있으니, 트래블월렛카드로 출금하는 것으로 하는것이 좋겠다.
5. 호주여행 시 내가 사용했던 방식
이번 호주 여행에서는 트래블월렛카드와 토스뱅크체크카드 두가지만 사용하였다. (+ 환전한 현금)
교통비는, 시드니에서는 트래블월렛카드와 토스카드를 이용하였고, 멜버른에서는 마이키 카드 구매하였다.
식비는, 30달러 이상시에는 토스카드를, 30달러 미만은 트래블월렛카드를 사용했으나, 카드결제 시 카드사마다 붙는 수수료가 있는 가게에서는 수수료 고지하고 있기 때문에(0.8~1.5달러 사이) 때에 따라 현금으로 결제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간단하지만 뭔가 내용은 길어진, 트래블월렛카드와 토스체크카드의 호주에서 사용후기를 남겨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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